공자가 말했다. "군자는 말을 근거로 그 사람을 들어 쓰지 않고, 사람을 근거로 그 말을 버리지 않는다."
남헌 장씨(南軒張氏)가 말했다. "말을 근거로 사람을 들어 쓰면 그 말을 행동에 옮기지 않는 사람이 나아올 것이다. 애초에 이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 그러나 비록 소인이라 하더라도 말을 한 것이 선하다면 또한 그 말이 선한 말이라는 데서는 문제가 없다. 사람을 근거로 말을 버린다면 좋은 말을 버리게 될 것이다.
p.440 『성학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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