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적 태도와 인문학의 위기
인문학적 태도와 인문학의 위기인문학적 태도는 현존의 것에 대한 의심에서 출발하여 확고하고도 불변의 진리를 찾고자 한다. 의심은 모든 학문에서 가장 근본이 되는 태도이다. '도대체 왜 저럴까'라는 궁금증이 없는 사람은 정신적으로 죽은 것이나 다름없다. 이렇게 본다면 모든 학생은 인문학적 태도를 기본적으로 가져야 한다고 말할 수 있다. 누군가를 인문학적 소양이 부족하다고 비난할 때 이는 그가 의심하는 힘, 진리를 추구하고자 하는 열정이 부족하다는 말이지 철학이나 역사에 대한 구체적인 지식이 모자라다는 뜻은 아니다. 그러나 사실 인문학자라는 이들도 이 점을 분명히 하고 있지 못하다. 가령 많은 인문학자들이 '인문학의 위기'라는 말을 되풀이해서 이야기 하곤 하는데 구체적인 내용을 들여다보면 철학이나 역사 분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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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2. 6. 1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