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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2

현명한 사람을 구하는 방법 그러므로 장차 큰일을 하려는 임금은 반드시 자기가 부를 수 없는 신하가 있어서 의논할 일이 있으면 그에게 나아간다. 덕을 존중하고 도를 즐기는 것이 이와 같지 않으면 더불어서 일을 하기에 족하지 않다.주자가 말했다. "큰일을 하는 임금이란 큰일을 이루는 비상한 임금이다."정자가 말했다. "옛날 사람이 반드시 임금이 공경을 다하고 예를 다하기를 기다려서 나아간 까닭은 스스로 자신을 높이고 대단히 여기려는 것이 아니라 임금이 위와 같이 하지 않으면 함께 일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p.413 『성학집요』 2012. 12. 12.
학문을 배울 때의 자세 학문을 할 때는 본래 널리 배워야지 지름길을 따라 요약해서는 안됩니다. 다만, 배우는 사람이 방향을 정하지 못하고, 마음을 굳게 세우지 않은 상태에서 먼저 넓히는 것만 일삼으면 마음과 생각이 한곳에 집중되지 않아 취하고 버리는 것이 정확하지 못하고, 혹 본질에서 벗어나 진실을 잃을 염려가 있습니다. 그러니 반드시 먼저 요긴한 길을 찾아서 확실하게 문과 뜰을 열어 놓은 다음에라야 제한된 분야가 없이 널리 배울 수 있고, 한 가지 사례를 유추하여 앎을 확장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하물며 임금의 한 몸은 나라의 모든 일이 모이는 곳이기 때문에 일을 처리하는 때는 많고 글을 읽는 때는 적으니, 만약 그 강유를 붙잡고 그 종지를 정립하지 않고서 오로지 넓히는 데만 힘쓰면 문장을 기억하고 외는 습관에 얽매이거나 문.. 2012. 12.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