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지도자가 자신들을 구원해 줄 것이라는 생각을 정치철학 용어로는 '결단주의'라고 하는데, 이는 정치적 행위가 개개인의 일상에서 멀어져서 무력감을 느낄 때 흔히 발생합니다. 자신의 의지에 따른 행위로 정치를 바꿀 수 없다고 느낄 때, 정치가 더 이상 직접적인 접촉을 통해서 이루어지지 않고 일종의 볼거리로 전락할 때, 사람들은 결단주의에 빠져 위대한 메시아를 기다립니다.p.150 『인문 고전 강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