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공부

불합격을 피하는 법

by 불량사전 2013. 1. 6.

주로 공부 요령에 대해서 말씀을 드려왔는데, (사실 저는 수험생들이 열심히 하는 것을 전제로 하고 글을 썼습니다. 그런데 막상 상담을 해보면 그렇게 열심히 하지 않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오늘은 열심히 하는 것에 대해서 글을 쓰겠습니다. 

1년 후에 어떤 시험을 합격한다는 계획을 갖고 공부를 할 때, 그 성패는 1년 후에 나는 것이 아니라 바로 오늘 성패가 나옵니다. 스스로의 욕구를 참고 공부했느냐, 아니면 참지 못하고 굴복하여 무너졌느냐로 1년 후의 시험결과를 당장 알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알 것입니다. 이것을 하면 공부에 방해가 되고, 또 반대로 어떤 것은 안하면 공부에 손해가 난다는 것을. 억지로 참고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이 있고, 또 하기 싫어도 억지로 참고 해야 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그런 것들을 얼마나 참고, 또 참고, 완벽하게 참아 가느냐에 따라 시험 성패가 갈립니다. (그런 것들을 참는다고 꼭 합격하라는 보장은 없지만, 그런 것들을 참지 못하면 합격은 불가능합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공부를 하는데, 친구들이 술 마시자 하고, 놀러가자고 하고, 사귀는 사람이 놀아달라고 하고, TV도 보고 싶고, 인터넷 웹서핑도 하고 싶고, 싸이질도 하고 싶고, 컴퓨터 게임도 하고 싶고, 당구도 치고 싶고, 성적 욕구도 해소하고 싶고, 멋도 부리고 싶을 것입니다. 이런 것 하나하나가 다 공부에 매우 치명적인 방해가 된다는 것은 알고 있을 것입니다. 이런 것들은 참아야 합니다. 하나하나 다 억제하고 마음을 다스리면서 충동을 억누르고 참으십시오. 이런 것들에 굴복하면 결과는 보나마나입니다. 독하게 참으십시오. 

또 공부를 하다보면 (특히 한 책을 몇 시간, 하루 종일, 며칠 동안 볼 때) 너무 지루할 수 있습니다. 나중에 적응이 되면 괜찮은데 초기에는 그럴 수 있습니다. 다른 책을 보고 싶겠지요. 하지만 역시 지루함을 극복해야 합니다. 지루함을 극복하지 못하면 실력은 늘지 않습니다. 그런 것들이 뼛속 깊숙히 쌓이고 나야 실력이 느는 것입니다. 

학원을 안 다니고 있다면 불안하고, 친구들이 다 다니고 있어서 나도 다녀야하는 것이 아닐까 라는 충동이 들 수도 있습니다. 귀가 얇아지기도 하지요. 하지만 그런 충동이나 불안도 극복해야 합니다.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처럼 귀가 얇아서는 위험합니다. 어느 문제에 대해서 충분한 정보수집과 조언을 통해서 결론을 내렸으면 이제 고민 없이 밀고나가야 합니다. 용기와 과감성이 필요하지요. 

반대로 억지로라도 참고 해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잠자는 시간을 1030분으로 정했으면, 더 늦게 자고 싶은 충동이 있어도 참고 그 시간에 잠을 자야 합니다. 또 조언을 구해야 하는데, 자존심 때문에 망설이고 있다면, 그것을 넘어서 물어봐야 합니다. 쉽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 시험 공부할 때 항상 실제 시험에서 떨어졌을 때에 벌어질 결과를 생각하고 공부를 하십시오. 그런 생각하는 것이 괴롭고 외면하고 싶고 생각하기 싫겠지만, 해야 합니다. 그러면 섬뜩해지거든요. 시험 쳤는데, 불합격했다... 그런 결과가 발생 했을때 나에게 어떤 일이 벌어질 것인가에 대해서 늘 생각을 하십시오. 그러면 목숨 걸고 공부하게 될 것입니다. 게으른 사람들이 시험 결과를 생각하지 않고 공부합니다. 그리고 늘 떨어지지요. 무책임하게. 

하지 말아야 할 것은 철저하게 하지 말고, 해야 할 것은 철저하게 하십시오. 오늘 하루 동안 그런 것을 지키느냐 못 지키느냐가 당락을 결정합니다. 

- 최규호 변호사의 불합격을 피하는 법

반응형

'공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공부의 개념  (0) 2012.12.07
사회인의 태도에 대한 네 가지 원칙  (0) 2012.11.22
학문에 대한 네 가지 규칙  (0) 2012.11.22